그녀가 돌아왔다, 2회, 씬74, 50:2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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씬74 디비디 방(오후)
(E) 킥킥, 하지마…왜 이래.
어둠 속에 남녀 커플 수상한 애정행각 중.

(E) 딸랑.
카메라 이동하면 하록, 힘없이 들어온다.

조감독 (카운터에서 일어나며) 뭐에요, 감독님. 어제 하루종일 전화가 왜 안돼.
현장 가서 피는 구했어요?

하록, 말없이 카운터에 앉으면 조감독, 하록에게 음료수 뽑아 건네며 나란히 앉는다.

하록 넌 좋겠다. (장소 휙 둘러보고) 부모 잘 만나 이런 거라도 있으니…
조감독 (괜히 오바) 아, 이건 못 팔아요…저 엄마한테 맞아죽는…
하록 (하는데 뒤통수 툭 치고) 내가 아무리 이걸 탐내겠냐.

그때 디비디 방 하나에서 나오는 젊은 남자애.

남자 저기. 테이프가 잘못 들어간 거 같은데.
조감독 (데크 확인하고) 베로니카의 이중생활 아니에요?
하록 아, 그거 좋지.
남자 (반갑게) 보셨어요?
하록 그럼요, 원제가 베로니카, 베로니끄인데…
남자 (은밀하게) 아, 근데 이게 아무리 기다려도 베로니카 이중생활이 안 나오네. 
하록 …네?
남자 이중 생활인데 왜 안 야하냐고.

서로 처지 한심해 쳐다보는 조감독과 하록.

Audio and script ©2005 Korean Broadcasting System

Posted by kangmi on June 29, 2005 at 1:00 AM0 comment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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